지난달에도 국내 소비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24년여 만에 처음으로 4개월 연속으로 감소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6월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는 118.3으로 전월보다 0.9％ 감소했다.

국내 소비지표가 3월부터 넉달째 감소한 것은 1997년 10월∼1998년 1월 이후 24년 5개월 만이다.

반면 산업생산 지수는 117.9로 전월보다 0.6％ 증가해 전달 0.8％ 상승에 이어 두달째 늘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대면서비스업 중심으로 경기가 회복 흐름을 이어가는 양상이지만 우크라이나 사태의 장기화와 물가 상승, 글로벌 금리 여건 악화 등 소비심리 위축 요인이 상존해 향후 불확실성이 상당히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