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늘로 예정한 '주택 250만호+α' 공급대책 발표를 전격 연기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 새벽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긴급공지 문자에서 "호우 상황 대처를 위해 오늘 예정이던 모든 발표 일정을 잠정 연기한다"며 "추후 발표 일정 등은 다시 잡아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정부는 오늘 오전 국토부와 기획재정부 등이 참여하는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윤석열 정부의 첫 주택공급대책을 발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어제부터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침수 피해가 확산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대책 발표를 미루고 피해 복구 등 대응에 집중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오늘 발표 취소만 논의됐고 추후 발표 일정은 최대한 빨리 조율해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