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15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6만2천78명 늘어 누적 2천141만8천36명이 됐다"고 밝혔다.

전날 발표치(11만9천603명)보다 5만7천525명 줄어 51.9%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이같은 신규확진자 감소는 일요일의 경우, 진단 검사 건수가 줄면서 확진자 수가 적게 집계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규 확진자 수 증가세는 주춤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장마와 휴가 등으로 증상이 있음에도 진단 검사를 받지 않은 '숨은 감염자'가 적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오늘까지 이어진 광복절 연휴와 이달말 초·중·고 개학 등을 유행세의 변수로 보고 있으며, 재유행이 정점을 찍은 후에도 많은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며 '긴 꼬리'를 형성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유행이 장기화되면서 위중증 환자수의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오늘 0시 기준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9명 증가한 5백21명으로, 4월29일(526명) 이후 108일 사이 가장 많았다.

7월15일 위중증 환자수가 65명이었는데, 한달 사이 위중증 환자 수가 8.02배로 급증한 것이다.

방역당국은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명 이상 발생한 날이 많아 위중증 환자 수도 적어도 한동안은 계속 증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다.

위중증 환자 가운데 절반 가까이(49.14%)인 2백56명은 80세 이상이었고, 70대가 백22명(23.42%), 60대가 79명(15.16%)으로 나타났으며,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전국 기준 45.0%(천790개 중 805개 사용)로, 전날(42.5%)보다 2.5%포인트(p) 증가했다.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65.3%로 전날(62.1%)보다 3.2%p,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47.3%로 전날(45.5%)보다 1.8%p 각각 상승했고 수도권의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전날 발표치(67.7%)보다 3.9%p 증가한 71.6%를 기록하며 70%를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