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6년까지 100만 명 디지털 인재양성을 목표로 초중등 정보교육을 확대하고, 정보교과 수업을 두배늘리는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이 윤곽을 드러냈다.

정부는 전 국민의 디지털 교육 기회 확대와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오는 2026년까지 5년간 모두 100만명의 디지털 인재양성을 목표로 하는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을 마련했다고 오늘 밝혔다.

정부안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의 디지털 분야의 인재양성 규모는 향후 5년간 약 73만 8천명에 이르며, 초‧중등 디지털 교육에도 정보교과 등 디지털 교육 강화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다양한 100만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고, 디지털 교육의 저변을 확대하며, 디지털 교육체제로 대전환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고도화된 디지털 전문인재'분야에서는 ‘디지털 혁신공유대학’ 등의 사업을 확대하고, 4단계 두뇌한국21 사업을 통한 인력육성, 디지털분야 대학원 확대 등의 특화교육과정 운영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전공 분야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는 인재'분야에서는 학사제도 유연화나 재직자 대상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훈련 확대 등을 추진하는 한편, '일상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인재'분야에서는 대학의 자율적인 디지털 혁신지원과 디지털 평생학습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정부는 이를 위한 주요정책으로 수업시수 확대와 초등 정보선택과목 도입 등 공교육 내 디지털 역량 함양, AI 융합교육 중심고 운영 등 등 정보교육을 확대하고, 디지털 교육체제로의 대전환을 위해 필요 교원과 교수 활용, 예비교원 양성체계구축이나 에듀테크 확대, 관련법 마련 등 디지털 교육환경 구축을 제시했다.

정책실효성을 위해 정부는 디지털 인재양성 정책과 사업‧연구를 총괄 지원하는 전문기관을 설립하고, 디지털 인재 연합체를 구성해 민‧관 개방형 연계를 강화하며, 우수 유학생과 해외 인재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정책적 지원도 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살아갈 모든 국민이 기초소양으로서 디지털 역량을 충분히 갖출 수 있도록, 생애 전 주기에 걸쳐 교육 체제 내에서 디지털 친화적 인재를 적극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인력수용예측이나 방대한 계획에 비해 정부가 준비기간도 짧았던데다, 최근 만5세 초등입학 학제개편안처럼 대통령 공약에 맞춰 충분한 여론수렴없이 성급하게 마련한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