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기 신도시 재정비 계획과 관련해 기존의 TF를 확대 개편해 즉각 가동시키는 등 임기 내에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특히 다음 달 중에 1기 신도시 재정비 마스터 플랜에 대한 용역을 발주하겠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오늘 기자 간담회를 갖고 주택 공급 대책 발표 때 신도시 재정비 계획이 자세하게 언급되지 않은 것은 신도시 재정비 계획은 별도로 추진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원 장관은 확대되는 신도시 재정비계획 TF는 국토부 차관으로 격상시키고 도시 재정비에 권한이 있는 지자체장, 국토부 산하연구기관, LH 등을 비롯한 시행 주체들이 참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5개 신도시 별로 MP, 마스터 플래너를 지정해 주민들과의 소통도 더 활발하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신도시 재정비계획의 마스터 플랜 수립에 시간이 걸리는 것과 관련해 “용산역세권재정비가 50개월이 걸렸고 3기 신도시의 경우 36개월이 걸렸다”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원 장관은 신도시 재정비에는 30만호의 이주대책이 선행돼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전세대란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원 장관은 김동연 경기도 지사가 올해 안에 계획을 확정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원 장관은 경기도지사의 경우 신도시 재정비와 관련한 아무런 권한도 없다고 지적하며 공약파기라는 정치 공세에 대해서도 공약집을 제대로 읽지 않았다고 날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