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추석 성수기 동안 원활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종사자 과로 방지를 위해 배송 물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4주간을 ‘택배 특별관리기간’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중에는 택배 종사자들이 장시간 무리하게 작업하지 않도록 택배 현장에 택배 상하차 인력, 배송 보조 인력 등 약 6천 명의 임시 인력이 추가로 투입된다.

국토부는 또 연휴 기간 택배 종사자의 쉴 권리 보장을 위해 주요 택배사업자가 추석 연휴 이틀 전부터 배송 물품의 집화를 제한하기로 함에 따라 대부분의 택배 기사는 올 추석 연휴에 4일에서 5일간의 연휴를 보장 받게 된다고 밝혔다.

택배 종사자가 과로로 쓰러지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적극적인 건강 관리 조치도 시행된다고 국토부는 덧붙였다.

국토부는 택배가 특정 시기에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명절 성수품 주문이 많은 지자체와 공공기관 등에 ‘사전 주문’을 독려하는 등 물량을 분산시키고 택배 이용이 많은 젊은 층의 주문을 분산하기 위해 ‘미주단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미주단은 택배 미리주문으로 물량 폭증을 막고 택배 기사의 과로 방지에 적극 행동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구헌상 물류정책관은 “이번 추석 명절 기간 ‘미리 주문’하는 것 만으로도 원활한 배송과 택배 종사자의 과로를 예방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