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각종 생활물가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공공요금도 인상을 예고해 가계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배추등 채소를 비롯해, 외식비 등 올라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62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7% 상승했다.

외식비 상승률은 8.8%로 1992년 10월 이후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2월 인상이후 지난달 25일부터 다시 평균 4.8% 인상했으며, 노브랜드 버거도 8개월 만에 평균 5.5% 올렸고, 맘스터치도 6개월 만에 또다시 인상했다.

농심은 오는 15일부터 라면의 출고 가격을 평균 11.3% 인상할 예정이고, 대상은 조미료 미원을 12.5% 인상했으며, hy는 지난 1일부터 야쿠르트 라이트 가격을 10% 인상했고, 정식품은 베지밀 스위트병을 20% 인상해 서민먹거리도 줄줄이 인상이다.

여기에 포드코리아가 최신 익스페디션 부분변경 모델 가격을 올렸고, 기아는 올해 연식 변경 모델로 선보인 K8, 스포티지 등에 대해 트림별로 가격을 30만∼60만원 올리는등 국내외 자동차 가격도 올랐다.

이런 가운데 전기나 가스, 택시 등 공공 대중교통요금도 줄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한전과 한국가스공사가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을 다음달 또다시 인상하기로 하고, 정부와 인상 폭을 논의하고 있다.

서울시도 심야 승차난 해소를 이유로 중형택시 기본요금을 현행 3천800원에서 4천800원으로 천원 인상하는 조정계획안을 마련해 여론수렴에 들어가는등 추석명절을 전후로 생활요금과 공공요금의 줄줄이 인상으로 서민들의 물가고가 가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