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는 추석 연휴를 맞아 오늘부터 12일까지 닷새 동안 본사와 전국 14개 공항에 특별교통대책본부를 편성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휴 기간에 예상되는 여객은 국내선 백 18만 8천 여명, 국제선 2만 9천 여명 등 모두 백 21만 7천 여 명으로 전년 대비 10.3% 증가할 것으로 공항공사는 예측했다.

이에 따라 269편의 임시 항공편을 포함해 모두 7천 111편의 항공기가 운항된다.

출발기준으로 김포공항은 내일, 김해·제주공항 등은 11일에 이용객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항공사는 출발장이 가장 붐빌 것으로 예측되는 시간대에는 신분 확인 게이트와 보안 검색대를 모두 가동하고 추가 안내와 지원 인력을 배치해 여객 불편을 최소화하는 등 혼잡 해소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공항공사는 특히 전국으로의 이동량이 많은 김포공항에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공항 터미널 시뮬레이션 분석프로그램'을 가동해 시설별 대기 인원과 대기 시간 측정, 여객 집중에 따른 병목 구간과 혼잡 시간대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여객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최적의 공항터미널 운영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윤형중 사장은 "공항운영에 과학적인 기법을 적용하고 스마트 시스템을 확대해 고향을 찾으시는 여객분들이 더욱 빠르고 편안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