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가격이 15주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하락 폭은 9년 1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에 서울 아파트값은 0.15%가 하락했는데 이는 지난 2013년 8월 5일 이후 9년 1개월 만에 최대 하락 폭이다.

금리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 가중과 주택가격 추가 하락 우려 등으로 거래심리가 위축되고 관망세 지속되는 가운데 급매물 위주의 간헐적 거래와 매물가격 하향조정 지속되며 하락폭 확대됐다고 한국부동산원은 분석했다.

서울 도봉구와 노원구가 각각 0.3% 하락했고 송파구도 잠실동 대단지 위주로 0.16%가 내렸다.

수도권 아파트 가격도 0.21%가 하락하면서 10년 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세종의 아파트값은 신규 입주물량과 거래 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하락폭이 점차 커지면서 이번 주에는 0.44%가 하락했다.

아파트 전세가격 역시 0.15% 하락해 지난 주에 비해 하락폭이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