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만9천410명 더 늘어 누적 2천3백93만3천9백49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어제보다 3천2백36명 줄어 금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최근 7주 사이 가장 적은 수치이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는 2백77명으로 어제보다 48명 늘었고, 국내 지역 감염 사례는 6만9천133명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1만7천8백7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이 만2천315명으로 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가 전체의 절반 수준에 육박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어제보다 11명이 늘어 5백4명으로, 어제 16일 만에 4백명 대로 내려갔다가 다시 5백 명대로 올라섰다.

사망자수는 68명으로 4명 더 늘었는데, 7~80대가 53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런 가운데,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오늘 오전, 정부 세종청사 중대본 회의에서 추석 연휴 기간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다면 고향 방문을 미뤄달라고 당부했다.

이 총괄조정관은 이어 “이번 추석은 코로나 발생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맞이하는 첫 번째 명절로, 인원이나 시간제한 없이 자유롭게 고향을 방문해 가족 간 정을 나누시길 바란다”면서도 “고향 출발하기 전, 의심 증상이 있으면 방문을 미루길 권고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연휴 기간 코로나19 증상이 있다면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진단키트를 구입하거나 원스톱 진료기관에 방문해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고, 9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도 누구나 무료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