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3만 6,93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오늘 신규 확진자 수는 어제보다 8천7백여 명 증가했고, 일주일 전보다는 590여 명 감소하는 데 그쳤다.

일반적으로 월요일 발표되는 신규 확진 규모는 진단검사 건수 감소로 일요일보다 적은 경향을 보였지만, 오히려 반등했다.

연휴 전날과 추석 당일 급감했던 검사 건수가 명절 후반 들어 다시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방역당국은 연휴 사흘에서 나흘 뒤부터 추석 연휴 이동량 증가로 인한 확진자 증가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부터 2주에서 3주 시차를 두고 영향을 받는 위중증·사망자 수도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21명 늘어 553명을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가운데 60세 이상은 480명으로 전체의 87.1%를 차지했다.

사망자는 22명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2만 7,498명, 치명률은 0.11%이다.

어제 기준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 병상 32.9%, 준중증은 41.8% 수준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