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개발은행, ADB는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지난 7월에 전망한 2.6%를 유지하고 내년의 경우 0.3% 감소한 2.3%로 전망했다.

ADB는 오늘 '아시아경제 전망 수정'을 통해 이같이 전망하고 우리나라 물가상승률은 7월 전망치와 비교해 동일 수준인 올해 4.5%, 내년 3.0%로 각각 내다봤다.

ADB는 이번 전망을 통해 아시아 개도국 46개 나라의 경제성장률을 직전 7월 전망 대비 올해는 0.3% 하락한 4.3%, 내년도 0.3% 내린 4.9%로 각각 조정했다.

ADB는 아시아 경제가 코로나19 상황 완화 등에 따라 소비와 고용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부정적 요인이 병존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미국과 유럽연합 등의 강한 통화 긴축 정책과 우크라이나 사태의 영향과 파급 효과, 스리랑카 등 일부 국가의 부채 취약성 등을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설명했다.

ADB는 특히 중국의 경기 침체가 기대치 대비 심각한 점을 지적하며 이 역시 리스크 요인 중 하나로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