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주보다 0.19%가 내리면서 하락폭이 확대됐다.

이같은 하락 폭은 한국부동산원이 2012년 5월7일 아파트 시세 조사를 시작한 이후 10년 4개월 만에 최대이다.

수도권이 0.20% 하락에서 0.23% 하락했고, 서울도 0.16%에서 0.17% 하락으로 하락 폭이 커지면서 서울의 경우 17주째 하락세가 이어졌다.

시도별로는 세종이 0.44%가 하락하면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고, 대전 0.32%, 인천 0.29% 등의 순이었다.

서울 아파트값은 추가 금리인상 우려와 주택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인식이 짙어지며 매수 문의가 급감한 가운데 주요 단지 위주로 매물 가격 하향조정 지속되며 하락폭 확대되고 있다고 부동산원은 분석했다.

강북에서는 도봉구가 0.31% 하락해 하락 폭이 가장 컸고 강남도 송파구가 0.22% 하락했다.

경기도의 경우 전반적으로 매물 가격 하향 조정되는 가운데 수원 영통구가 0.44% 내렸고, 화성시와 광명시, 의왕시 등도 0.4% 이상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