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망자수가 31만명을 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코로나 19로 인한 사망자 수도 5천명에 달했다.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지난해 사망원인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총 사망자 수는 31만 7천 680명으로 전년 대비 만 2천명 4.2% 증가했다.

이는 통계청이 사망원인통계 작성한 1983년 이래 최대이다.

인구 10만명 당 사망자수를 보여주는 조사망률은 618.9명으로 전년 대비 25명(4.2%) 증가했는데 이 역시 1984년 이후 최대치이다.

80세 이상의 사망자가 전체 사망에서 50%를 차지해 10년 전보다 15.2%p 증가했다.

사망원인으로는 암, 심장 질환, 폐렴의 순이었는데 사망자의 26%가 암으로 사망했다.

자살 사망자 수는 총 만 3천 352명으로 전년 대비 157명이 증가했으며 하루 평균 자살 사망자 수는 36.6명으로 집계됐다.

OECD 국가 간 연령표준화 자살률 비교에서도 OECD 평균 11.1명에 비해 한국은 23.6명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5천 30명으로 60세 이상 비중이 92.4%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