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전기요금이 4인 가구 기준으로 월 2천원 넘게 오른다.

또 도시가스 요금도 서울시 기준으로 가구당 평균 월 5천400원씩 인상된다.

공공물가의 고삐가 풀리면서 서민들의 가계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내일부터 전기요금 가스요금이 일제히 인상된다.

한국전력은 내일부터 평균 전력량을 사용하는 4인 가구 기준 전기요금이 약 2천270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모든 소비자의 전기요금이 1㎾h(킬로와트시)당 2.5원 인상되는 것이다.

이미 발표돼 내일부터 적용되는 올해 기준연료비 잔여 인상분인 1kWh당 4.9원까지 더하면, 내일부터 적용되는 전기요금 인상분은 1㎾h당 7.4원에 이른다.

이번 전기요금 조정으로 4인 가구의 월 전기요금 합산 조정액은 월 2천270원으로 늘어난다.

또 산업용 요금은 ㎾h당 최소 7원, 최대 11.7원 인상됩니다. 잔여인상분을 더하면 실제 인상폭은 ㎾h당 11.9~16.6원이 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내일부터 민수용(주택용·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을 메가줄(MJ) 당 2.7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기준으로 가구당 평균 가스요금은 월 5천400원씩 인상된다.

요금 인상에 따라 주택용 요금은 MJ당 16.99원에서 19.69원으로, 일반용(영업용1) 요금은 19.32원으로 각각 조정된다.

10월들어 공공요금의 고삐가 풀리면서 서민들의 가계부담은 더 커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