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 삼겹살은 수입산에 비해 1.5배에서 2배 가량 두툼해 구분하기 쉬우며 족발과 등뼈의 경우 발톱과 뼈로 간단하게 한돈과 수입산을 구별할 수 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한돈자조금)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국내산과 수입산 구분법을 소개했다.

한돈자조금에 따르면 한돈 삼겹살은 두께 뿐아니라 폭도 넓어 풍부한 식감을 자랑하며 고기는 선명한 붉은색이며 지방은 흰색을 띠고 자른 단면이 고른 모양을 하고 있다.

이와 반대로 한돈 목살은 오히려 고기 덩어리의 크기와 형태가 다양하며 겉 지방층이 한쪽에 치우쳐 2~3cm 정도로 두껍게 분포한다.

또 국산 목살은 포장재 결박 주위를 철재링이 아닌 손으로 묶기 때문에 목심 끝부분의 결박 자국이 뚜렷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한돈 족발은 길이가 다양하며 피부색이 갈색인 수입산과 달리 흰색으로 수입산처럼 발가락 사이를 갈라놓지 않아 발톱이 붙어 있기도 한다. 

등뼈는 형태가 불규칙하고 등뼈에 갈비뼈가 붙어 있어야 국내산이며 수입산은 색이 창백하고 형태가 규칙적이며 등뼈에 갈비뼈가 붙어 있지 않다. 

한편 한돈자조금은 추석을 맞아 한돈몰에서 ‘풍요 가득, 한가위 선물세트 기획전’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손세희 한돈자조금 위원장은 "우리돼지 한돈의 대체 불가능한 우수성을 노리고 종종 소비자 기만행위가 발생하는데 이는 건전한 유통 산업의 풍속을 저해하는 명백한 범죄행위"라며 "소비자분들도 국산 돼지고기를 구분하는 간편한 방법을 참고해 보시고 다가오는 추석 명절에 피해 보시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