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은 오늘 추석 특별교통대책 준비보고회를 개최하고 "이번 추석 연휴는 귀경기간이 이틀로 짧아 귀경길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하실 수 있도록 교통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백 차관은 "오늘 18일까지 엿새간 6일간의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 중 하루 평균 616만 명, 총 3천 695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박 차관은 국민의 약 88%가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충분한 안내 인력을 투입하여 혼잡도를 관리하고 안전 관리에도 각별히 신경 써줄 것을 바란다고 요청했다.

백 차관은 제13호 태풍 ‘버빙카’가 북상중에 있으며 현재로서는 다음 주 초 중국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나 우리나라의 추석 연휴 날씨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태풍의 이동경로는 변동성이 커서 우리나라 쪽으로 북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므로 각 기관은 빈틈없는 비상대응 태세를 유지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백 차관은 그러면서 "음주운전은 나와 내 가족, 그리고 이웃의 생명을 앗아가는 범죄행위"라며 "차례를 지낸 후에 음복으로라도 술을 마셨다면 절대로 운전대를 잡아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