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오늘 국회 국정감사에서 "벼멸구 피해를 농업재해로 인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최근 고온 영향으로 전남 등을 중심으로 벼멸구 피해가 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와 관련해 오늘 농업재해대책심의위를 개최하고 벼멸구를 농업재해로 인정할 방침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이상고온으로 인한 벼멸구가 전국에서 약 3만 4천 헥타아르(㏊) 발생했으며 전남이 약 2만㏊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전종덕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병해충 피해를 농업재해로 인정한 첫 사례"라며 "쌀값 폭락과 벼멸구피해, 집중호우로 고통을 겪어왔던 농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