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경제분야에서 체감경기가 여전히 어렵고, 건설업이나 청년층 고용한파가 지속되는데 대해 활성화방안을 마련해 대응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늘(16일)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9월 고용동향과 반도체 생태계 종합지원 방안 추진상황, 제4차 전파진흥기본계획과 스타트업 혁신기술 보호·구제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최 부총리는 최근 경제가 물가와 금융비용 부담 등 내수 제약요인이 점차 완화되고 있음에도 체감경기가 여전히 어렵고, 9월 고용률 등 고용지표는 양호함에도 건설업과 청년층 등의 고용한파가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달 초 마련한 내수회복 방안의 집행을 가속하고 내수·민생 지원과제들을 계속 보완하는 한편, 건설업계에 신규 인력 유입을 촉진하고 청년·여성·중장년 등 취약계층의 경제활동 촉진을 위한 제2차 사회이동성 개선방안을 다음 달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또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경영부담을 덜기위해 배달분야 상생방안도 이달 내 도출을 목표로 하고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반도체 저리대출 프로그램이나 용인 반도체 산단의 신속한 조성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스타트업의 혁신기술 보호와 6G 이동통신 서비스,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차 등 미래산업을 육성하고, 기상예보 정확도를 개선하는 등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