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는 세계 각국에 포진한 무역지원센터를 통해 올해 570억원에 이르는 역대 최대 규모의 수산물 수출 계약 실적을 견인했다고 오늘 밝혔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지난 17일 무역지원센터장과 영상회의를 처음으로 직접 주재하고 이 같은 성과를 올린 것에 대해 격려의 뜻을 전했다.

노동진 회장은 "국제수산박람회나 무역상담회를 통해 수산물의 우수성을 잘 알려주셨기에 좋은 성과를 내는데 큰 보탬이 됐다"라며 "글로벌 무대에서 왕성한 활동을 벌여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약속했다.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무역지원센터는 올해 3분기까지 20차례에 걸쳐 국제박람회와 무역상담회에 참가하거나 주최했다.

이를 통해 각각 총 4천 258만 달러 규모의 수산물 수출 계약이 성사됐으며 이를 원화로 환산하면 약 570억 원이 넘는 액수로 해외시장 개척사업을 추진한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이다.

이는 2022년과 지난해에 비해 각각 88%, 66% 증가한 것이다.

무역지원센터는 국내 수출업체와 해외바이어 간 온라인과 오프라인 상담을 주기적으로 직접 주선함으로써 이 같은 실적을 올리며 수산물 수출 지도를 넓히고 있다. 

노 회장은 이어 유럽 시장 개척을 위해 다음달 설립하는 파리무역지원센터 개소식과 관련해 "파리무역지원센터는 우리 수산물이 유럽 무대에 새로운 판로를 여는 중심축이 될 것"이라며 개소식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