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기후위기 등에 대응하기 위한 댐 신설 후보지 10곳을  정해 각 지역에 통보했다.

환경부는 어제 홍수와 가뭄 등에 대비한 댐 후보지 10곳을 포함한 유역별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안을 지방자치단체에 보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초 계획했던 댐 신설 후보지 14곳 가운데 지역에서 반대가 심한 4곳은 일단 제외했다.

댐 신설 후보지로 정해진 곳은 경기 연천군 아미천과 강원 삼척시 산기천, 경북 청도군 운문천, 김천시 감천, 예천군 용두천, 거제시 고현천, 경남 의령군 가례천, 울산 울주군 화야강, 전남 순천시 옥천, 강진군 병영천이다.

앞서 환경부는 국가첨단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늘어나는 물 수요를 맞추고 기후변화에 따른 홍수와 가뭄에 대응하기 위해 모두 14곳에 댐 신설을 추진해왔다.

환경부는 강원 양구군 수입천댐과 충남 청양군 지천댐, 충북 단양천댐, 전남 화순 동복천댐 등 주민 반대가 있는 지역에 대해서는 충분한 소통을 통해 지역 사회 공감대가 형성되는 경우 후보지에 포함해 향후 절차를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