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농기계 박람회가 오는 30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나흘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2024년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미래 농업기술을 대표하는 미래농업관을 비롯한 모두 11개 전시관에서 25개국 4백29개 업체가 참여하며 4백32개 기종 2천여 대의 농기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미래농업관에서는 수소트랙터가 최초로 선보이며, 경운·정지, 파종·정식 전시관에는 하우스 등 소규모 면적 사용이 가능한 30마력급 전기트랙터 등이 전시되고, 스마트 기자재 관련해서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에너지 저감형 딸기 전용 수직농장 기술 등 디지털 농업기술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부대행사에서는 국내외 수출상담회가 열리며 스마트팜 기자재 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방안 모색을 위한 스마트팜 시장 개척 세미나나 국제농기계학술 심포지엄,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위한 축산환경 학술대회가 열려 참석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농식품부는 박람회 기간에는 지난 7일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시 체결했던 필리핀과 20㏊ 규모 ‘농기계 생산 전용공단’ 추진과 관련해, 필리핀 농업부와 후속협의도 이뤄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