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리만코리아의 방문판매법 위반행위 관련 동의의결 절차 개시신청을 기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최근 심의를 통해 행위의 중대성, 공익에의 부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해당 신청이 동의의결 절차 개시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판단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리만코리아는 다단계 판매업자로 등록하지 않고 영업조직을 이용해 다단계 판매 방식으로 영업했다는 의혹을 조사 중이며, 이에 리만코리아는 지난 4월 공정위에 동의의결 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동의의결은 공정위 조사·심의를 받는 사업자가 스스로 원상회복, 피해 구제 등 타당한 시정방안을 제안하면, 위법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사건을 신속히 종결하는 제도이다. 

공정위는 이에따라 사건 심의 절차를 재개해 추후 법 위반 여부와 제재 수준을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