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수능 시험이 8시 40분 1교시 국어 영역을 시작으로 오후 5시 40분 제 2외국어 영역을 끝으로 종료됐다.

1교시 국어와 2교시 수학영역은 작년 보다 대체로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현장 교사를 비롯한 입시 전문가들은 국어 영역은 지난 6월과 9월 모의 평가 수준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지문 길이와 문항 수가 늘어난 데다, 신유형 문항이 등장해 지난해 수능 보다는 어려웠다는 의견이 많았다.

수능 과목 중에 유일하게 가형과 나형으로 나눠 치러지는 2교시 수학 영역은 6월과 9월 모의평가에 비해 약간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때문에 고난도 문항이 늘어 상위권 변별력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 수능은 지난 6월과 9월 모의평가 난이도와 유사하게 출제했다고 밝혔다.

출제 위원장을 맡은 정진갑 계명대 교수는 올해 수능은 고등학교 교육 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했다고 밝혔다.

또 EBS 연계비율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문항 수를 기준으로 70% 수준에서 출제했다고 발표했다.

평가원은 오늘 시험 직후부터 오는 21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문항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아 심사한 뒤, 28일 최종 정답을 발표할 계획이다.

수능 성적표는 다음 달 7일에 수험생들에게 배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