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특혜 논란과 관련해 관계자들의 해임과 징계를 학교 측에 요구했다.

교육부는 이화여대 특별감사의 후속 조치로 감사처분심의위원회를 열고 남궁곤 전 입학처장과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 학장 등 2명의 해임을 학교 측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남 전 처장은 정 씨의 면접과정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김 전 학장은 체육특기생 전형에 승마 종목을 추가하고 정 씨에 대한 학사특혜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해 입시 전형에서 정 씨의 면접에 참여했던 교수 3명 등 5명에 대한 중징계와 최경희 전 총장 등 8명은 경징계를 지시하는 등 모두 28명에 대한 신분상 조치를 요구했다.

교육부는 이와 별도로 중징계 대상자 등 13명을 검찰에 고발하고, 최순실 모녀 등에 대해서도 수사의뢰를 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