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수능 한국사 영역 14번 문항을 복수정답 처리하고, 과학탐구 영역 물리2 9번 문항을 모두 정답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이의신청이 접수된 백여개 수능 문항을 모두 점검한 결과 오류가 발견된 두 문제에 대해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한국사 14번 문항은 대한매일신보에 대한 문제로, 국채보상 운동을 지원했다는 항목이 정답으로 제시됐지만, 보기 중 시일야방성대곡을 게재했다는 항목 역시 정답이 된다고 결정했다.

또 물리2 9번 문항은 문제에서 자기장의 방향에 대한 조건을 제시하지 않아 보기에 대한 진위를 판단할 수 없어 답안 중에 정답이 없다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