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김동원씨의 댓글조작을 공모한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지사가 내일 2차 소환 조사를 받는다.

허익범 특검팀은 내일 오전 9시 30분 김 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해 업무방해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조사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앞서 특검은 지난 6일에도 김 지사를 소환해 밤샘 조사를 벌였으나, 관련 혐의 내용들을 조사하기에 시간이 부족해 재소환하기로 김 지사측과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특검은 내일 2차 소환을 통해 김 지사가 '킹크랩' 시연을 보고 사용을 승인 또는 묵인했는지와  드루킹측에 고위 관직을 대가로 지방선거를 도와달라고 요구한 것인지에 대한 추가조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특검은 내일 재소환 후에 김 지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