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발전소, 공급 확대 정책 전면 수정

지난 정부에서 수립된 원자력 발전소 증설과 공급 확대 중심의 에너지 정책이 전면 수정된다.

국가에너지기본계획 민관워킹그룹은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2013년부터 2035년까지의 제2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 초안을 마련해 정부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워킹그룹은 우선 2035년 원자력 발전 비중을 1차 계획에서 목표한 41%보다 크게 낮은 22에서 29% 범위에서 결정하도록 권고하며 지난 정부가 내세운 원전 확대 정책을 전면 수정했다.

워킹그룹은 또 과도한 전기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전기요금은 인상하고 유류·액화천연가스 등 비전기 가격은 내리는 방식의 에너지 상대 가격 조정을 권고했다.

또 2035년에는 적극적인 수요관리를 통해 전력수요의 15% 이상을 감축하는 한편 전체 발전량의 15%를 자가용 발전설비·집단 에너지 등 분산형 전원으로 충당하겠다는 청사진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