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2번째 장보고 과학기지 내년 2월 완공

세종기지에 이어 남극의 두번째 과학기지인 장보고 과학기지가 내년 2월 최종 완공을 앞두고 2단계 공사에 착수했다.

해양수산부는 장보고 과학기지 2단계 공사를 담당할 150여명의 건설단 본진이 오는 11일 인천공항을 통해 현지로 출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로 이동한 뒤 쇄빙선 아라온호에 승선해 건설지인 남극 테라노바만으로 이동한다.

기지 건설공사는 남극에 여름이 찾아오는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70여일 동안 진행해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장보고기지는 연면적 4천458㎡에 연구와 생활동 등 건물 16개동으로 건설된다.

김양수 해수부 해양산업정책관은 “남극 본 대륙에 있는 장보고기지는 그동안 세종기지에서 수행하기 어려웠던 분야의 연구가 가능해져 우리나라 극지연구의 수준을 한단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