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증가율이 예금증가율 추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대출 증가율이 예금 증가율을 추월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9월 은행들이 받은 총예금 평균잔액은 998조6천억원으로 한해 전보다2.7% 증가했다.

반면 같은 달 은행들이 내어준 총대출 평균잔액은 1138조4천억원으로 한해 전보다 4.1% 늘어났다.

예금 증가율이 정체되다시피 하는 사이 대출이 더 많이 늘어나는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의 배경으로 금융소득에 대한 종합과세 기준 강화로 은행에서 거액 예금이 빠져나갔으며 대기업들의 은행 대출 수요가 늘어난 것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