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총리,철도 민영화 아니다."총리 직 걸고 일축"

정홍원 국무총리는 오늘 철도노조의 파업과 관련해 “철도 민영화를 안 한다고 세 번이나 얘기했는데 이것을 지키지 않으면 총리직에서 무사하겠느냐”면서 노조 측의 사고 전환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정 총리는 출입기자단과의 오찬 간담회 자리에서“대통령, 총리, 부처 장관이 직을 걸고 얘기하는데
노조측이 계속 부정한다면 그 이상 양보를 어떻게 하겠느냐”면서 이 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이어 “노조가 한번 경쟁체제로 해보자는 큰 자세에서 국가 정책을 생각해준다면 정부도 도움을 주는 방안을 생각해 볼 텐데 지금 같은 상황이 이어지면 2020년 철도 적자가 50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무엇이 옳은 방향인지 냉철하게 생각해 볼 때”라고 밝혔다.

이어 정 총리는 일부 야권에서 사태의 해법으로 주장하는 철도 민영화 금지법 제정에 대해서는 “입법화는 시간을 끌자는 얘기밖에 안 된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