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자산매입 축소와 中 경제 경착륙 우려에"신흥국 통화가치 하락세

미국의 자산매입 축소와 중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에 따른 신흥국의 통화 가치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페소화에서 시작된 통화 절하는 터키 리라화와 남아공 랜드화, 러시아 루블화 등 다른 신흥국으로도 확산됐고,인도 등 인접국으로 전염될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신흥국의 금융불안이 단계적으로 선진국으로 옮겨갈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어제 런던 증시FTSE100 지수는 장중 1.8% 급락했고, 유로존의 재정위기국인 그리스의 국채 가격도 하락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그러나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의 예룬 데이셀블룸 의장 등 유로존 경제관료들은 신흥국의 금융불안이 유로존 경제 회복세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