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상화폐 규제 논란 진화 및 대책 마련에....

정부가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방안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놨다.

앞으로 범정부 차원에서 충분한 협의와 의견조율 과정을 거치기로 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전국 성인 504명을 대상으로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등 규제방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이다.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가상화폐 규제에 반대하는 청원이 2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처럼 가상화폐 규제와 관련한 논란이 커지자 정부가 진화에 나섰다.

정부는 오늘 정기준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을 통해 가상통화에 대한 정부 입장을 발표했다.

정부는 오늘 입장 발표에서 최근 법무부 장관이 언급한 거래소 폐쇄방안은 지난해 12월 28일 특별대책에서 법무부가 제시한 투기억제 대책중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방안에 대해 범정부 차원에서 충분한 협의와 의견조율 과정을 거쳐 결정하기로 했다.

가상통화는 법정화폐가 아니며 어느 누구도 가치를 보장하지 않는다며 가상화폐 거래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불법행위와 투기적 수요, 국내외 규제환경 변화 등에 따라 가격이 큰 폭으로 변동해 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가상 통화 채굴과 투자, 매매 등의 행위는 자기책임에 따라 신중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거듭 당부했다.

정부는 가상화폐 거래 관련 불법행위는 엄정 대처하기로 했다.

시세조작과 자금세탁, 탈세 등 거래 관련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검찰과 경찰, 금융당국의 합동조사를 통해 엄정히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