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공급량이 증가해, 전국 아파트 미분양 물량도 계속 쌓여 지난 달 말 기준으로 6만호를 넘어섰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2월) 말 전국 미분양 주택은 전달(5만9천104호) 보다 3.0%(1천799호) 증가한 총 6만 903호로 집계됐다.

미분양 물량은 지난해 11월(5만6천647호) 이후 12월(5만7천330호)과 지난 1월(5만9천104호)을 거치면서, 꾸준한 상승곡선을 보여, 지난달에는 6만호를 돌파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의 미분양은 9천 970호로 전달(9천848호) 대비 1.2%(122호) 증가한 반면, 지방은 5만933호로 전달(4만9천256호)보다 3.4%(1천677호) 늘었다.

특히, 준공 후 미분양은 전달(1만2천58호) 대비 2.9%(346호) 감소한 총 만 천 712호로 집계됐다. 

규모별 미분양을 보면,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전달보다 10.5% 증가(6천245호)했으며, 85㎡ 이하는 전달 대비 2.3% 늘어났다(5만4천658호). 

또, 2015년과 2016년 공급된 인허가 물량들이 최근 준공되면서,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분기에는 12만8천여가구를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도 10만 5천가구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부 국토교통통계누리(http://stat.molit.go.kr) 및 온나라 부동산포털(http://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