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배출가스의 등급정보 구축과 검증을 담당할 기술위원회가 발족했다.

환경부는 국내에 운행 중인 2천300만 대를 대상으로 미세먼지 배출량에 따른 등급정보를 구축하고 자문역할을 하게될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 DB 기술위원회'를 내일 오후 서울 중구 바비엥2에서 발족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등급의 정확도를 검증하기 위해 환경부 소속 교통환경연구소나 자동차 제작사, 시민단체 등 관계 기관 전문가 30명으로 구성돼 자동차 정보관리의 개선방안 도출과 등급기반 운행제한의 대국민 홍보자문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환경부는 우선 수도권에서 운행제한 대상이 될 예정인 5등급 차량의 분류를 이달 말까지 완료하고, 그 결과를 다음달 1일부터 차량 소유주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배출가스 5등급 분류는 지난 4월부터 시행 중인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산정에 관한 규정'에 따라 이뤄지는 것으로 차량운행자는 자신의 차량이 5등급 차량에 해당하는지는 다음달 1일부터 콜센터(1833-7435)나 임시누리집(emissiongrade.mecar.or.kr)에서 확인할수 있다고 환경부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