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한국지엠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약속한 7억 5천만 달러 출자를 예정대로 오는 26일 완료다.

한국지엠은 어제 시설자금 4천45억원 조달을 목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이 한국지엠의 우선주 1천190만 6천881주를 주당 3만 3천932원에 배정받게 되며, 이에 따른 주금 납입은 오는 26일이다.

앞서 정부와 지엠은 지난 4월 산업은행이 한국지엠 10년 유지를 조건으로 7억 5천만 달러를 출자하고, 지엠은 한국지엠에서 받아야 할 대출금 27억 달러의 출자전환과 신규자금 36억 달러 투입을 조건으로 정상화에 합의했다. 

앞서 산업은행은 7억 5천만 달러 중 절반을 지난 6월 집행했고, 나머지가 오는 26일 집행되면 산업은행의 지원은 완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