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이른바 '두루누리 연금보험료 지원사업'의 지원 대상자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소득 기준을 현행 월 190만원 미만에서 월 210만원 미만으로 올린다는 것이다.

최저임금이 내년도에 8천350원으로 10.9% 인상되면서 지원 기준인 소득 기준을 상향 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내년도 두루누리 지원예산을 올해보다 4천억원 늘어난 1조1천551억원을 확보했다.

두루누리 사업은 사회보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저소득근로자를 대상으로 보험료의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부터 신규 가입자 국민연금보험료 지원율을 기존 60%에서 사업장 규모에 따라 최대 90%로 올렸다.

사용자와 노동자가 부담하는 연금보험료 중에서 종업원 1∼4인 규모의 사업장 신규 가입자는 90%를, 5∼9인 규모 사업장의 신규 가입자는 80%를 각각 지원받는다.

신규 가입자가 아닌 기존 가입자는 사업장 규모와 관계없이 사용자와 근로자가 부담하는 연금보험료의 40%를 지원받는다.

두루누리 지원제도를 통해 2013년부터 2018년 8월까지 소규모사업장 135만 곳의 저소득노동자 505만명이 2조8천억원의 연금보험료를 지원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