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는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이재용 부회장은 "신산업 투자를 위한 지원과 규제 완화"를 요청했다.

이낙연 총리가 오늘 오후 4시 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방문해 이재용 부회장을 만났다.

지난 2017년 취임한 이 총리가, 특정 대기업 총수를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총리는 삼성전자가 미래 성장사업 가운데 하나로 꼽고있는 5세대, 즉 5G 이동통신 관련 현황을 보고받았다.

또, 새해 들어 수요 감소로 위기감이 커져있는 반도체 관련 현황도 파악했다.

이 총리와 이 부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10분 정도 비공개 면담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리는  이 자리에서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을 펼쳐, 기업의 활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전자 경영진은 신산업 투자를 위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 규제 완화 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리는 새해를 맞아 경제 현장을 중심으로 하는 행보를 확대하고 있다.

산업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경제정책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이 총리는 오늘 오전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장차관의 현장 방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방문에 앞서, 이 총리는 오늘 오후 경기도 용인 기흥구에 있는 정보통신기술분야 소공인 집적지구도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