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브렉시트 대응 관계부처 회의 개최

정부는 오늘 브렉시트 대응 관계부처 회의를 개최하고 대책을 논의한다.

외교부는 "오늘(16일) 오후 2시 윤강현 경제외교조정관 주재로 외교부와 산업부, 기재부 등이 참여하는 브렉시트 대응 관계부처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 하원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브렉시트 합의안을 부결시켰다.

합의안이 부결되면서 오는 3월 29일 영국이 전환 기간 없이 갑자기 EU를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브렉시트 진전에 따라 우리나라는 한-EU 사이에 체결된 9개 조약 가운데 3건을 개정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개정해야 하는 조약은 FTA와 세관협력협정, 경쟁분야협력협정, 항공협정, 원자력협정 등이다.

현재 영국에는 우리 기업 100여 곳이 진출해 있으며, 영국과의 총 교역액은 144억 달러, 전체의 1.4%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