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펀드나 보험, 연금저축 등 금융상품에 가입하면 수수료와 세금 등을 제외한 실질 수익률을 안내받을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금융소비자 중심의 실질 수익률 제공방안'을 오늘 발표했다.

방안을 보면, 은행이나 증권사를 비롯한 펀드 판매사들은 가입자에게 실질 수익률과 환매 예상금액을 의무적으로 안내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보험사들도 수익률 안내 시 적립률과 함께 연평균, 누적 수익률도 함께 안내해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방안이 시행되면 펀드와 보험 등 여러 유형의 금융상품에 대해 실질 수익률 정보가 공통으로 제공될 것"이라며 "소비자의 금융상품 선택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