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인구동향조사 중 출생 사망통계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은 32만 6천 9백명으로, 1년 전 보다 3만 9백명, 8.6% 감소했다.

연간 출생이 32만명대를 기록한 것은 1970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지난해가 48년만에 처음이다.

특히, 한국의 합계출산율(0.98)이 1이하로 떨어진 것도 이번이 처음이며, OECD 경제협력개발기구를 포함해 인구통계를 작성 공표하는 국가 가운데 최저치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 출생 감소폭은 1년 전(11.9%) 보다 3.3%포인트 줄어들었으나, 시계열 추세를 보면 여전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출생율 감소는 초혼연령(30.2세)대 여성의 혼인율 감소추세가 계속된데다, 둘째아 이후 출생도 큰 폭으로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사망 역시 29만 8천 9백명으로, 1년 전 보다 만 3천 4백명, 4.7%감소해, 1983년 사망원인 통계작성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