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1월) 말 기준으로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만 7천 981호로 한달 전(1만6천738호) 보다 7.4% 증가했다.

특히,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분양시장의 악성으로 분류되는데, 2014년 9월(1만8천342호) 이후 이후 52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주택 분양시장이 침체한 가운데 조선업 등 지역기반 산업 쇠퇴 등으로 주택경기가 좋지 않은 경상도 지역의 준공 후 미분양이 반영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 준공후 미분양을 보면, 울산(215호)은 한달 전 보다 무려 82.2% 늘었으며, 경북(3천45호)은 44.2%, 경남3천30호)은 27.7% 급증했다. 

또, 지방 전체의 준공 후 미분양은 1만5천호로 전달보다 7.6% 증가했고 수도권은 2천981호로 전달 대비 6.4% 늘었다.

전국의 전체 미분양은 전달 5만 8천 838호 대비 0.6% 증가한 5만9천162호로 집계됐다.

수도권의 미분양은 8천153호로 전달보다 29.0% 늘어났으나, 지방은 5만1천9호로 전달 대비 2.9% 줄었다.

전체 미분양은 규모별로 85㎡ 초과 중대형은 전달보다 6.6% 증가한 5천745호, 85㎡ 이하는 전달 대비 0.1% 감소한 5만3천417호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