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소득공제가 폐지될 경우 연봉 5000만원인 근로소득자는 최고 50만원 가량의 세금을 더 내야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납세자연맹은 “최근 정부가 신용카드 소득공제를 폐지할 경우 연봉 5000만원 전후의 근로자들이 적게는 16만원에서 많게는 50만원의 정도 증세부담을 떠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맹 측은 "연봉이 5000만원인 직장인은 신용카드를 연간 3250만원 이상 사용하면 최고한도인 300만원을 공제받지만 신용카드공제가 폐지되면 공제금액 50만원이 그대로 증세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같은 방식으로 연봉이 5000만원인 직장인이 신용카드를 2584만원 사용해 신용카드공제를 200만원 받았다면 33만원이 증세되는 셈이다.

신용카드 사용액은 연봉의 25%를 초과하는 금액의 15%를 300만원 한도에서 공제해 주며 공제된 금액에 지방소득세를 포함한 16.5%의 세율을 곱하면 증세액을 계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