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포항지진 원인"지열발전소 굴착에 따른 촉발 지진

정부는 포항지진의 원인이 지열발전소 굴착에 따른 촉발 지진이라는 정부조사연구단의 결과와 관련해 “앞으로 취해야 할 조치를 최선을 다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오늘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조사연구단의 연구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피해를 입은 포항시민들에게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차관은 “포항시와 협조해 현재 중지된 지열발전 상용화 기술개발 사업은 관련 절차를 거쳐 영구 중단시키고 해당 부지는 전문가와 협의해 안전성이 확보되는 방식으로 조속히 원상 복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지열발전 상용화 기술개발 사업의 진행과정과 부지선정의 적정성 여부 등에 대해 엄정하게 조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 차관은 특히 “올해부터 앞으로 5년 동안 모두 2천257억원을 투입하는 포항 흥해 특별재생사업을 통해 주택.기반시설 정비와 공동시설 설치 등을 신속하고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떤 조치가 추가적으로 필요한지에 대해서도 관계부처, 포항시 등과 긴밀하게 협의하면서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