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첫 5G 스마트폰을 한국에서 출시한데 이어 다음달 미국에 동시 진출을 예고했다.

애플의 5G 아이폰의 부재를 틈타 혁신 이미지를 강조하고 5G 시장 선점 효과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먼저, 삼성전자는 미국 이동통신업계 1위인 버라이즌과 오는 18일 사전예약을 시작으로 다음 달 18일 ‘갤럭시S10 5G’를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도 오는 19일 국내에 5G 스마트폰 ‘V50 씽큐’를 출시한 이후 다음 달 미국 이통사 스프린트를 통해 제품을 출시한다.

5G 시장에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업체로는 삼성전자, LG전자, 화웨이, 샤오미 정도가 꼽히고 있지만, 화웨이와 샤오미 스마트폰은 미국에 정식 출시된 전례가 없다.

애플은 2021년 전후에나 5G 통신이 가능한 아이폰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삼성과 LG의 두 제품이 당분간 미국에서 만날 수 있는 5G 스마트폰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