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 두기를 1단계로 완화하면서 10월 소비심리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10월 소비자심리지수 CCSI는 91.6으로 9월에 비해 12.2포인트 상승했다.

10월 소비자심리지수 상승 폭은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4월 20.2포인트 상승 이후 최대이다.

특히 현재 경기 판단과 향후 경기 전망이 각각 16, 17포인트씩 올랐다.

한은 관계자는 "10월 소비심리는 코로나19 초기인 지난 2월, 3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됐다"면서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완화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소비자심리지수 CCSI는 소비자 동향지수 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 생활 형편·생활 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 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등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다.

100보다 낮으면 2003∼2019년 장기평균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비관적이라는 뜻이고 100보다 크면 낙관적이란 뜻이다.

한은은 10월 소비동향 조사는 전국도시 2천500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진행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