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는 설 명절을 맞아 귀성과 성묘 등으로 이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축전염병 방역태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농식품부와 환경부는 설 명절에도 가축 방역에 소홀함이 없도록 야생멧돼지 차단 울타리 관리와 방역수칙 홍보에 만전을 기하기로 하고, 설 연휴 전후인 내일(10일)과 15일은 ‘전국 일제 소독의 날’로 지정해 축산농장 등에서 일제 소독을 실시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AI 예방을 위해 “가금농장 내 바이러스 없애기 캠페인”을 오는 28일까지 진행하기로 했으며, 지자체 전담관 4천 5백여명이 체크리스트와 리플릿 등을 활용해 농가를 직접 지도·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환경부는 설 연휴 전후에 울타리 취약구간 등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손상 구간과 야생멧돼지 이동흔적 구간을 보강할 계획이다.

설 연휴기간 동안에도 울타리 전담 관리인력 80여명을 투입해 울타리 차단 상태를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농식품부와 환경부는 귀성객과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이번 설 명절 기간 동안 준수해야 할 가축전염병 방역수칙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