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1,880억 원 규모의 횡령 사건이 발생한 오스템임플란트의 재무제표 수정 여부 등을 살펴보고 있다.

금감원은 오늘 오스템임플란트 사태와 관련해 “수사 상황 및 회사 재무제표 수정 여부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 측은 그러나, 오스템임플란트의 지정 감사법인이던 인덕회계법인의 상장 감사인 등록 취소 등을 검토하거나 지난해 3분기 재무제표 허위 제출 의혹 조사 착수 등은 결정한 바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일 오스템임플란트는 자사 자금관리 직원 이 모 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고 공시했다.

횡령 추정 액수는 1,880억 원으로 오스템임플란트 자기자본 2,047억 원의 91.81%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대규모 횡령사건과 관련해 한국거래소는 지난 3일 코스닥 상장사인 오스템임플란트의 주식 거래를 중지하고,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