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내일부터 한 달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초고속 이동수단 하이퍼튜브'의 기술 개발을 위한 테스트베드 부지 선정을 위한 공모를 추진한다.

하이퍼튜브는 공기저항이 없는 아진공 튜브 내에서 자기력으로 차량을 부상시켜 시속 천 km이상 주행이 가능하도록 하는 교통시스템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되는 부지에는 하이퍼튜브 핵심기술개발 연구를 위해 필요한 인프라인 12km의 아진공 튜브와 시험센터가 설치된다.

미국에서는 하이퍼튜브 시험운행을 추진중이며 버진하이퍼루프 사가 실제 주행시험을 실시한 바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내에서도 핵심기술 연구가 진행되어 왔는데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서는 지난 2020년 축소모형시험을 통해 시속 천 19km 주행에 성공함으로써 튜브 내 초고속 교통수단의 현실화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고 국토부는 덧붙였다.

국토부는 테스트베드 선정 후 올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을 추진해 오는 2024년에는 연구개발 사업에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