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육류 소비가 증가하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는 11일부터 8월 12일까지 쇠고기와 돼지고기 등의 원산지 위반 행위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

농관원은 이번 일제 점검을 위해 특별사법경찰관 285명과 농산물 명예 감시원 3천 여 명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는 축산물 가공과 판매 업체 등에서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둔갑 판매하는 행위를 비롯해 원산지를 혼동해 위장 판매하는 행위, 그리고 음식점에서 육우와 젖소를 한우로 속여 판매하는 행위 등을 집중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농관원은 또 최근 통신 판매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전국 50개 사이버 전담반(200명)을 활용해 온라인 쇼핑몰과 홈쇼핑 등 통신 판매 업체를 사전 점검한 후 원산지 위반이 의심되는 업체에 대해서는 현장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